제프 블래터(72)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개최를 확신하며 이제 남은 것은 더 큰 성공을 위한 준비라고 말했다고 18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4일부터 4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직접 방문해 월드컵 준비를 점검했던 블래터 회장은 "내년이면 벌써 컨페더레이션컵을 치르게 된다" 며 "미비한 부분을 찾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래터 회장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서는 화제를 불러일으킬 요소가 필요하다"고 남아공 월드컵조직위원회에 충고했다. 그러나 블래터 회장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개최 여부 및 성공 가능성에는 고민할 여지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남아공은 여러 차례 경기장 건설 지연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받으며 월드컵 개최지 변경 가능성이 거론되어 왔다. 블래터 회장 또한 유로2008이 진행되는 동안 오스트리아 방송국과 인터뷰를 통해 플랜 B 즉 개최지 변경 가능성을 언급해 파란이 일기도 했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한 셈이다. 이를 증명하듯 블래터 회장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과 함께 요하네스버그의 사커 시티 스타디움을 방문한 자리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월드컵 중 하나가 될 것이다"는 평가를 남겼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