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국진(43)이 수억원에 상당하는 의류를 기부활동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국진은 올해 12번째로 방송되는 SBS '기아체험 24시간'의 공동주최인 월드비전에 2억 2천만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옷은 국내 제작 브랜드 패기& CO의 생활스포츠 의류로 월드비전 국내 사업팀을 통해 전국 11곳의 복지관에 공급되며, 국내 장애인과 저소득가정에 나눠질 예정이다. '기아체험 24시간'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될 ‘밥 한끼’ 콘서트 MC를 맡게 된 김국진은 제작진을 통해 남몰래 기사의사를 밝혀왔고 이를 계기로 기부가 성사되게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김국진은 이번뿐 아니라 지난해에도 서울대병원에 1억 3천만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는 등 숨은 선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서울 성균관대학교 법학관 첨단강의실에서 열린 '기아체험 24시간'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국진은 “좋은 일에 참여하게 되서 기쁘다”며 “회사 측과 버틸 때까지 해보자며 하게 됐다. 따뜻하고 좋은 원단으로 된 옷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아체험 24시간' 은 내달 3, 4일 특설 난민촌이 마련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며, 콘서트는 19일과 20일간 성균관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 내달 3일 SBS에서 방송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