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울산, 박동혁도 3주 결장 전망
OSEN 기자
발행 2008.09.18 15: 59

'부상 병동' 울산 현대가 핵심 수비수 박동혁(29)마저 3주 결장이 불가피해 보여 리그와 컵대회 순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컵대회 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한 박동혁은 상대 선수와 부딪쳐 안면 부상을 당해 후반 27분 이세환과 교체되어 나왔다. 박동혁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던 박동혁은 18일 아침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눈꼬리 부분에 실금이 간 상태. 3주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김정남(65) 울산 감독은 "실금이 가 골절이 됐다. 3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며 "선수들이 서로 보호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울산은 수비수 박병규(26)가 지난 7월 2일 전북전에서 발목을 다쳐 현재 재활 중이며 이상호(21) 역시 왼 발목 피로 골절로 재활 중이다. 김 감독은 이들의 복귀 시기를 10월 말로 내다봤다. 하지만 울산은 빠르면 오는 주말인 20일 성남과의 리그 원정경기에 염기훈과 양동현이 그라운드로 돌아와 가세한다. 김 감독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제 경기에 조금씩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전에 대해서는 "멤버 구성이 어렵지만 승률도 좋고 경기도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집중력이 뛰어나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즌 중간부터 합류해 최근 5경기서 4득점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이는 알미르에 대해서도 "지난 시즌 뛰었던 선수라 금방 선수들과 조화를 이룰 것으로 생각했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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