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의 제작진이 최근 일고 있는 기존 커플 4쌍의 전원 하차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우리 결혼했어요’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구산 PD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커플들의 하차설은 방송 초기부터 항상 있어왔던 얘기이고, 떠도는 얘기들이 대부분이다. 다음 주에 방송 예정인 커플들의 ‘이별 여행’ 컨셉트가 지나치게 와전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 PD는 ‘이별 여행’이라는 미션이 커플들의 이별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다들 지금까지의 결혼 생활을 뒤돌아보고 정리해 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별 여행을 다녀온 후 커플들이 이별을 선택한다면, 제작진 역시 이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커플을 투입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미 앤디와 솔비 커플의 하차가 확실시된 가운데 지난 한가위 특집으로 방송된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의 세 커플 중 어떤 커플이 새로운 커플로 투입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각 커플이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결정하기가 힘들다. 환희-화요비 커플이 동갑내기 커플로 가장 재미있었다는 반응이 있지만 참고만 할 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커플들의 ‘이별 여행’으로 인해 4커플이 모두 하차할 수도 있다는 추측에 대해서는 “4커플이 모두 하차할 수는 없다. 그렇게 되면 ‘우리 결혼했어요’의 의미 자체가 퇴색되고, 위험 부담이 많이 따른다. ‘이별 여행’ 이후 1커플에서 3커플 까지는 하차할 수도 있겠지만 4커플 모두 하차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우리 결혼했어요’는 오랜 기간을 바라보고 기획 한 코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커플들이 오래 남아 많은 이야기들을 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세바퀴’가 1부로, ‘우리 결혼했어요’가 2부로 시간대를 옮겨 각각 60분, 90분 편성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2부로 시간을 옮기는 ‘우리 결혼했어요’는 지난 주에 이어 알렉스-신애, 크라운제이-서인영의 육아 일기와 앤디-솔비, 현중-황보의 농촌 체험 일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커플들의 ‘이별 여행’ 이야기는 23일 스튜디오 녹화를 마친 후 28일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