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이번 주 투수 모두 전원 대기"
OSEN 기자
발행 2008.09.18 18: 55

"선발과 중간 관계없이 모두 투입하겠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8일 대구 KIA전과 오는 21일 잠실 LG전에 마운드 전원 대기령을 내렸다.
선 감독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에 앞서 "이번 주 두 경기는 단기전이라는 각오로 선발 투수와 중간 계투 관계없이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윤성환(27), 존 에니스(29) 등 선발 투수를 포함해 투수들 전원 대기한다"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4위(17일 현재) 삼성은 3위 두산, 5위 한화와 나란히 1.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이 가을 잔치에 나선다면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할 예정.
"21일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를 누구로 쓸 계획"이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선 감독은 "오늘 경기가 끝난 뒤 일요일(21일) 선발 투수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롯데와 두산 가운데 어느 팀과의 대결이 나을 것 같냐"고 묻자 선 감독은 "두산이 최근 주춤하지만 끈기 있는 팀이고 롯데의 상승세는 거세다"고 대답했다.
한편 선 감독은 외국인 선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오른손 타자 가운데 괜찮은 선수를 찾기 어렵다. 잘 한다 싶으면 대부분 왼손 타자이다. 그만큼 오른손 타자의 희소성이 높다"며 "한국 야구의 수준도 많이 향상돼 웬만한 외국인 선수가 온다고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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