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7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정몽준 회장을 비롯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이홍구 전 총리, 신낙균 전 국회의원, 프랭크 로위 호주축구협회장, 이누카이 미도아키 일본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정몽준 회장은 축사를 통해 "1882년 인천 제물포에 축구가 소개된 후 우리 민족과 동고동락을 통해 대표적인 스포츠로 발전했다"면서 "오늘 협회 창립 75주년을 맞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한국 축구에 더욱 큰 사랑을 베풀어 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조셉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역사적인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축하의 인사를 전하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또 월드컵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구었다.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서는 창립 75주년을 맞아 공로상을 수여했다. 공로상 수상자로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장덕진 전 대한축구협회장, 고 최정민 전 국가대표 선수, 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했던 축구원로 박재승 옹, 이원홍 전 문공부 장관, 나이키가 선정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