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박지수, 천적 변형태에게 설욕하며 MSL 16강 안착
OSEN 기자
발행 2008.09.18 20: 09

역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타임어태커' 박지수(18, 르까프)는 자신을 상대로 4-0으로 앞서던 '광전사' 변형태를 상대로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MSL 16강에 안착했다.
박지수는 18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서 열린 '클럽데이 MSL' 32강서 A조 경기서 최근 상승세를 타던 신상문과 천적 변형태 등 두 명의 테란 강자들을 차례대로 연파하고 가볍게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아레나 MSL'서 KeSPA 랭킹 1, 2위에 올라 있는 이영호, 이제동을 차례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던 박지수. 이날 MSL 개막전서도 그의 상승세는 꺾임이 없었다.
지난 2008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을 안겨줬던 신상문을 상대로 테란의 완벽한 타이밍 러시의 진수를 선보이며 승자전에 올라갔다.
승자전서도 박지수의 기세는 막힘이 없었다. 자신에게 상대전적서 4-0으로 앞서던 변형태를 상대로 지형지물을 절묘하게 활용, 상대 변형태의 언덕 지역을 장악하며 손쉽게 승리를 쟁취하며 복수극을 깔금하게 마무리했다.
반면 박지수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바 있던 신상문과 변형태는 초반 우위를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 A조.
1경기 박지수(테란, 9시) 승 신상문(테란, 2시).
2경기 변형태(테란, 5시) 승 김명운(저그, 11시).
승자전 변형태(테란, 7시) 박지수(테란, 3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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