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 만큼은 '광전사' 변형태(21, CJ)가 최고였다. 변형태가 속도감 넘치는 경기력을 앞세워 M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변형태는 18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서 열린 '클럽데이 MSL' 32강 최종전서 신상문을 전진 투 팩토리 전략으로 공략하며 승리를 거뒀다. 변형태는 첫 상대였던 김명운을 클로킹 레이스로 제압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 대회 우승자 박지수에게 덜미를 잡히며 최종전으로 내려 앉았다. 최종전 상대는 김명운을 이기고 올라온 신상문. 자신과 비슷한 공격적 성향을 가진 신상문을 상대로 변형태는 선배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양 선수 똑같이 전진 전략을 준비했지만, 변형태의 공격은 더욱 정확하고 강력했다. 신상문은 원 팩토리서 애드온을 걸고 탱크를 생산했지만, 변형태는 투 팩토리서 벌처에 이은 골리앗을 선택해 신상문의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본진에 들어온 상대 병력은 레이스와 일꾼으로 가볍게 막아내며 귀중한 MSL 16강행 티켓을 손안에 넣었다. ◆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 A조. 1경기 박지수(테란, 9시) 승 신상문(테란, 2시). 2경기 변형태(테란, 5시) 승 김명운(저그, 11시). 승자전 변형태(테란, 7시) 박지수(테란, 3시) 승. 패자전 신상문(테란, 3시) 김명운(저그, 11시). 최종전 신상문(테란, 11시) 변형태(테란, 5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