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실제로 박지성 선수로 오해 받아”
OSEN 기자
발행 2008.09.19 01: 26

축구선수 박지성과 닮은 꼴 외모로 화제가 됐던 배우 유해진이 실제로 박지성 선수로 오해 받은 경험을 공개했다. 유해진은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게스트로 출연해 “외모 때문에 축구 잘할 것 같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박지성 선수와 착각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지성, 호나우지뉴 등 축구 선수와 닮은 유해진은 군 초년병 시절 ‘축구를 잘 할 것 같은 외모’ 때문에 운동하는 날 각 팀의 스카우트 1순위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 5분도 안돼 실력이 탄로나 얼차려를 받았다. 게다가 한번은 택시를 탔더니 운전 기사가 “실제로 보니까 반갑다, 요즘은 경기 없나”며 박지성과 혼돈하기도 했단다. 외모에 얽힌 에피소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MC들의 말처럼 ‘동남아 연예인’ 닮은 유해진은 실제로 동남아 국가에 가면 마음이 편하고 현지인들이 그에게 길 물어보는 건 다반사다. 한번은 베트남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뭘 물어보려고 다가가 “익스큐즈 미”(EXCUSE ME)라도 했더니 유해진을 피하며 “노 땡큐”(No, Thank you)라고 응수했다. 유해진을 현지 장사꾼으로 오해한 것이다. 또 학창시절에는 ‘은하철도 999’의 ‘철이’가 별명이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 유해진은 스크린에서와는 달리 수줍고 솔직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mir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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