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6)의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지난 14년간 관계를 이어온 버팔로를 떠나 컬럼버스 시와 새로운 트리플A 계약을 체결했다.
클리블랜드는 19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의 주도인 컬럼버스에서 오는 2012년까지 트리플A 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95년부터 뉴욕주 버팔로와 트리플A 계약을 유지해온 클리블랜드는 그동안 새 구장 건설을 시 측에 요청해왔다. 개장한지 76년된 쿠퍼스타디움이 낡았으니 새 구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연고지 이동을 검토해왔다.
이 와중에 컬럼버스 시가 공사비 5500만 달러(550억 원)를 투자한 새 야구장을 다운타운에 건설하면서 유혹하자 클리블랜드는 트리플A 구단 연고지 이동을 결심하게 됐다. 1979∼2006년 뉴욕 양키스의 트리플A 구단 연고지였던 컬럼버스는 최근 2년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관계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클리블랜드는 싱글A(매호닝 밸리, 레이크 카운티) 더블A(애크런)에 이어 트리플A까지 루키리그(플로리다 윈터헤이븐)를 제외한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을 모두 같은 오하이오주 내에 두면서 보다 효율적인 선수단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로부터 관계 청산을 통보받은 버팔로는 내년부터 뉴욕 메츠의 트리플A 구단 연고지로 변신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뉴올리언스에서 트리플A 구단을 운영해온 메츠는 버팔로 시와 협상이 진척돼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workhorse@osen.co.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