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시즌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리칼도 포웰(25, 196.8cm)와 에릭 체노위드(29, 214.8cm)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전자랜드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BJ리그 신생팀 시가 레이크스타즈와의 경기서 96-96으로 비겼다. 두 외국인선수 체노위드와 1순위 포웰은 각각 26득점과 23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상대팀이 신생팀이고 약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전자랜드는 외국인선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야마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전자랜드는 14일 도야마 그라우지즈와 친선경기서 체노위드와 포웰은 18득점, 17득점을 올리며 골밑을 책임졌다. 여기에 주태수도 19득점을 넣으며 맹활약해 전자랜드는 올 시즌 이들이 든든하게 골밑을 지킬 전망이다. 최희암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빠른 농구를 하도록 하겠다. 포웰과 체노위드가 얼마나 자기 실력을 빨리 끌어올리느냐에 달렸다"며 "주태수도 의욕에 불타고 있어 6강에서 그 이후 4강까지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랜드는 이번 일본 전지훈련 기간동안 지난 3월 쓰나미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뉴젠마을 피해복구현장에 들러 마을 총장에게 위로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14, 15일에는 뉴젠마을과 도야마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클리닉을 개최하기도 했다. 7rhdwn@osen.co.kr 포웰-체노위드-전자랜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