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혈전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는 20일과 21일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19라운드에서는 중위권 팀들간의 6강 진입을 위한 살얼음판 경쟁이 펼쳐진다. 일단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성남과 수원 그리고 그 뒤를 노리고 있는 서울의 6강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뒤로 울산(31점) 인천 포항(이상 27점) 경남(25점)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8위 제주(21점)는 경쟁에서 약간 뒤처진 상황이다. 일단 4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조금씩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부상으로 신음하던 염기훈이 복귀해 팀 공격력에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여기에 노장 김정남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의 결속력이 좋아졌다. 인천은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것. 이는 라돈치치에 대한 견제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20일 최근 상대 전적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구를 만나기 때문에 승점 3점 추가를 노리고 있다. 포항은 꾸준한 모습이다. 특히 '마에스트로' 김기동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대구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원을 이끌고 있다. 조광래 감독의 경남은 서상민과 인디오 등의 활약이 좋다. 문제는 수비진이다. 박재홍과 이상홍이 부상을 입어 서울과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대건과 김종훈이 대체자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불안하기는 하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