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것은 인수에 대한 결정 뿐이다'.
게임아이템거래업체인 아이템매니아의 인수포기로 해체 위기에 몰렸던 한빛 스타즈가 극적으로 살아날 조짐이다. 웅진그룹이 새로운 한빛 스타즈의 주인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빛 스타즈는 2001년 5월 창단, 명장 이재균 감독의 지휘아래 프로리그 첫해 그랜드파이널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면서 우승한 명문 프로게임단. 김동수, 강도경, 나도현, 김준영, 윤용태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다.
19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측이 한국e스포츠협회와 프로게임단 한빛 스타즈에 대한 인수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웅진그룹은 환경에서 교육 건설 식품 서비스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가지고 있는 중견그룹. 최근 그룹의 이미지를 젊고 건전한 이미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1020세대의 컨텐츠인 e스포츠 분야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홀딩스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인수에 대한 큰 틀에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수는 이제 최종절차인 한빛소프트와의 최종 협의만 남은 상황. 빠르면 내주 중으로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협상 중인것인 사실이다. e스포츠의 발전가능성과 비전이 매력적이었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인수여부에 대해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인수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수 기업 협상이 쉽게 풀리지 않아 고전을 면치못하던 한빛스타즈의 '웅진 인수 유력설' 접한 e스포츠계에서는 반가워하는 분위기.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야 한다고 여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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