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앞둔 예능계 특명, ‘김종국&이성진을 잡아라’
OSEN 기자
발행 2008.09.19 11: 25

가을 개편을 앞두고 각 방송사 예능계에서 새로운 인물 찾기에 혈안이다. 특히 지난 5월 군 제대한 가수 김종국과 9월 12일 군 제대한 이성진은 입대 전 두드러진 활약으로 많은 예능 관계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김종국은 SBS ‘패밀리가 떴다’에 고정 출연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은 “김종국을 노리는 곳이 많았다. 그 동안 예능에서 보여줬던 이미지 때문에 ‘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해도 이야기가 되고 각종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종국을 캐스팅하기 위해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국측은 이런 러브콜에 행복해하면서도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김종국은 MBC ‘동거동락’, KBS ‘출발드림팀’, SBS ‘X맨’ 등을 통해 스타로 급부상했다. 때문에 쉽사리 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고정 출연을 결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SBS ‘패밀리가 떴다’ 출연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최근 제대한 이성진 역시 방송가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간 예능에서 보여줬던 재치 있는 입담과 순발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 KBS 한 방송 관계자는 “TV를 틀면 나오는 사람만 계속 나온다. 인기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요즘 시청자들의 취향은 금방 변한다. 항상 새 인물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과거 예능에서 두각을 보였던 군 제대 스타들이 제격이다. 다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지 몰라도 오랫동안 방송을 했기 때문에 금방 감을 잡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종국 이성진 등 돌아온 예능 블루칩들이 과연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복귀 인사를 하게 될지 주목된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