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김동주 영입 가시화…내주초 조사팀 파견
OSEN 기자
발행 2008.09.19 11: 38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두산 김동주(32)를 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는 한신타이거스가 한국대표 3루수 김동주의 조사에 나섰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한신은 지난 18일 미국에 스카우트팀을 파견한데 이어 다음주초 김동주를 관찰하기 위해 섭외담당 직원을 한국에 파견한다. 양국에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타자를 낙점하겠다는 것이다. 는 이번 조사팀 방한의 첫 번째 목표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대표로 5번타자 겸 3루수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동주라고 지목했다. 김동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슬러거이고 올림픽 일본전 1차리그에서 3타수 2안타, 준결승전에서는 4타수2안타로 일본제압에 공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오른손 타자로 한국에서 통산 3할 타율을 넘는 등 타격기술, 승부처에서 강한 타격, 일발 장타력을 갖춰 '일본에 가장 가까운 남자'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은 내년시즌 보강포인트로 우타자이다. 일찌감치 김동주를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아왔다. 한신은 그동안 스카우트를 외면했던 한국쪽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 임창용 뿐만 아니라 타이론 우즈(주니치), 그레이싱어(요미우리) 등 한국을 경유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가 높아지자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월 구단본부장이 한국을 방문, 한국 루트 개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최종적으로 김동주 영입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한신이 미국과 한국의 조사를 바탕으로 최종선택을 할 예정이기 때문. 그러나 이 신문은 오카다 감독 부임 이후 미국출신 용병들이 대부분 실패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활로를 찾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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