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 "최홍만-바다 하리 승자 점치기 힘들다"
OSEN 기자
발행 2008.09.19 14: 30

"최홍만과 바다 하리 대결의 승자는 쉽게 점치기 힘들다".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16 서울' 대회서 챔피언 세미 쉴트(35, 네덜란드)와 대결을 펼치는 피터 아츠(38, 네덜란드)가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입국해 19일 서울 대치동 칸 짐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복귀전을 치르게 된 최홍만(28)에 대해 아츠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나 그는 정말로 크고 뛰어난 체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K-1을 비롯해 이종 격투기계에서 잔뼈가 굵은 아츠는 최홍만의 성공 가능성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아츠는 "1~2년 안에 가능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야 할 것이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또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젊은 선수들에 대해 아츠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그는 최홍만과 대결하는 바다 하리(24, 모로코)에 대해 칭찬했다. 아츠는 "많은 선수들이 많지만 바다 하리가 굉장히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바다 하리가 유망하기는 하지만 최홍만도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두 선수에게 모두 돈을 걸지 않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그는 "최홍만이 신체적인 조건이 좋지만 바다 하리가 빠른 공격을 한다면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쉽게 알 수 없을 것이다. 둘의 경기는 정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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