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 "쉴트를 꺾고 결국 내가 우승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8.09.19 14: 34

"세미 쉴트와 대결이 어렵기는 하겠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16 서울' 대회서 챔피언 세미 쉴트(35, 네덜란드)와 대결을 펼치는 피터 아츠(38, 네덜란드)가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입국해 19일 서울 대치동 칸 짐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아츠는 "한국은 멋진 곳이다"면서 "개인적으로 한국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푹 빠져있다.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한 매우 괜찮은 곳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며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경기에 임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쉴트와 대결에 대해 그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최강의 선수로 평가받는 쉴트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아츠는 "너무 크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야 할 것이다"면서 "한 번에 경기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의 공격을 통해 쓰러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아츠는 "하이킥을 날리겠다고 장담한 적은 없다"고 말한 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공격할 것이다. 그가 장신이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그의 얼굴에 나의 킥을 꽂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자 전망에 대한 질문에 아츠는 역시 쉴트를 꼽았다. 그는 "우승자는 쉴트나 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츠는 "정말 어려운 대결이 될 것이다"면서 "잽을 이용해 그의 공격을 견제한 뒤 적극적인 인파이트로 싸움을 벌이면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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