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즈 맨시티 감독, "우린 2류 아냐"
OSEN 기자
발행 2008.09.19 15: 03

호비뉴의 맨체스터 시티행을 놓고 베른트 슈스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마크 휴즈 맨체스터 시티 감독 간에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19일 일본의 스포츠나비가 보도했다. 설전의 시작은 지난 16일 슈스터 감독이 스페인의 한 TV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호비뉴의 맨체스터 시티행을 비난하면서였다. 이날 슈스터 감독은 "축구만 생각했을 때 호비뉴의 선택은 실망스럽다. 호비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2류 팀의 선수로 성공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이 사건은 휴즈 감독이 반론을 꺼내면서 더욱 커졌다. 휴즈 감독은 슈스터 감독의 발언에 대해 "호비뉴는 2류 팀에 오지 않았다. 아마 몇 년 후에는 호비뉴의 선택에 대한 슈스터의 생각도 바뀔 것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휴즈 감독은 자신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비뉴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는 과거 이상의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현재 양 팀의 성적표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선두 리버풀에 승점 4점이 뒤진 6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위에 그치고 있어 휴즈 감독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을지도 모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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