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키, 세번째 한국 방문…패션 멋지다 느껴
OSEN 기자
발행 2008.09.19 17: 15

엑스재팬(X-Japan) 리더 요시키(43)가 한국을 방문 했다. 수줍은 듯한 모습 속에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열정을 가슴에 담고 있는 듯한 요시키는 한국 팬들을 만나 반갑다며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다. 요시키는 19일 오후 4시 15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바지에 검정색 재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요시키는 "안녕하십니까, 저는 요시키 입니다. 한국 사랑해요. 저 사랑해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우리는 엑스.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 기자회견 초반 "내년 3월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드디어 엑스재팬의 공연을 연다"고 공식발표한 요시키는 "아직 건강이 완벽하게 회복은 안됐지만 피아노를 치고 콘서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 됐다.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19일 오후 12시 30분께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요시키는 이번에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 요시키는 "한국 음식이 맛있고 여러분들의 패션이 스타일리시하다고 느꼈다"고 한국에 대한 인상을 털어놨다. 이어 "공항에 많은 팬 분들이 와 줘서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요시키는 내년 내한 공연에서 신곡을 들을 수 있고 지난 3월 일본 도쿄돔 공연에서와 같이 히데의 영상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요시키는 이미 발표한 노래와 신곡을 섞어 베스트 앨범을 발표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한 시간 가량 엑스재팬의 특별 영상회가 열렸다. 영상회에서는 엑스재팬이 지난 3월 28일 일본 도쿄돔에서 가진 라이브 공연 실황 등이 공개됐다. 특별히 초청된 200여명의 팬들은 엑스재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장미꽃을 들고 오후 2시 50분께 영상회가 시작되자 마치 실제 콘서트를 관람하듯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했다. 첫 곡 '러스티 네일'(Rusty Nail)이 끝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영상회에서 상영된 2008 엑스재팬 도쿄돔 공연에는 요시키, 토시, 파타, 히스 등의 열정적인 공연 모습과 더불어 공연장 무대 양 옆 스크린을 통해 생전에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故 히데의 모습이 동시에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happ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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