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아직 세계 수준과 격차 있어"
OSEN 기자
발행 2008.09.19 20: 40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핵심 멤버인 기성용(19, 서울)이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인정했다. 기성용은 19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대한축구협회 창립 75주년 기념 경기' 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세계 수준이 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고 세계 최강팀과 대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역시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면서 "아르헨티나는 개인기가 뛰어났다" 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최근 한국 축구의 부진에 대해 "많은 경기를 소화해 몸이 피곤하기보다는 마음이 아프다" 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기성용은 국가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에서 자신의 역할에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는 팀이 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하는 입장이다. 반면 이곳에서는 내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 면서 "체력적인 측면에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 고 얘기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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