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디트로이트전 1회 선제 솔로포 '시즌 12호'
OSEN 기자
발행 2008.09.20 08: 30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다시 홈런포에 불을 붙이며 시즌 12호째를 기록했다. 안타도 한 개 추가해 한국인 빅리그 최다안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1회말 첫타석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2사 뒤 좌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인 우완 아만도 갈라라가와 맞섰다. 볼 2개를 고른 뒤 파울, 다시 볼을 골라 1-3 배팅 찬스. 추신수는 5구째 93마일 바깥쪽 강속구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0-0 균형을 깨는 선취 타점이었다. 지난 16일 미네소타전 이후 4일 만에 홈런포를 기록한 추신수는 6회 3번째 타석에선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2-2 동점이던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맷 조이스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87안타로 최희섭(KIA)이 보유한 한국인 빅리그 단일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1개 경신하는 기쁨도 누렸다. 최희섭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15개)에는 3개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또 선발 출장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7회 현재 2-4로 뒤져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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