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롯데, 두 번째 사직 빅매치에서 설욕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9.20 09: 46

전날 두산과의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아쉽게 패한 롯데 자이언츠가 20일 두산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 승리의 찬가를 부를 수 있을까.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 4점을 뽑아 5-3으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9회 두산 유재웅에게 동점 투런 아치를 허용한 뒤 10회 김동주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고배를 마시며 3위로 추락했다. 4강 진출 확정 후 안방에서 처음 가진 대결에서 패한 롯데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3) 카드를 꺼냈다. 11승 3패(방어율 2.65)를 거둔 손민한은 최근 5경기서 3승(방어율 3.41)을 따냈다. 두산전에서 1패를 당했지만 1.13의 방어율에서 알수 있듯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손민한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4번 이대호의 부진도 아쉬운 대목.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할5푼 5안타 2홈런 6타점 3득점에 그쳤다. 국내 최고의 오른손 타자로 군림하는 이대호에게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두산은 우완 김상현(28)을 선발 예고했다. 40경기에 등판 5승 1패(방어율 1.58)를 거둔 김상현은 롯데전에 여섯 차례 출격, 1승(방어율 1.13)을 따내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1번부터 9번까지 만만하게 볼 상대가 없는 롯데 타선을 어떻게 틀어 막느냐가 관건이다. 페넌트레이스 2위를 굳히기 위해서 김상현의 호투는 필수 조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롯데전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what@osen.co.kr 손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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