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강지환-주지훈, 충무로 뉴페이스 3인방
OSEN 기자
발행 2008.09.20 11: 13

올 가을 충무로에 떠오르는 뉴페이스 3인방이 있다. ‘모던보이’의 김남길, ‘영화는 영화다’의 강지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주지훈이다. 김남길은 올 한 해 동안 세 편의 영화가 개봉한다. ‘강철중: 공공의 적 1-1’ ‘모던보이’ ‘미인도’까지. 한국영화계의 슈퍼 루키로 급 부상했다. ‘모던보이’에서 김남길이 맡은 역할은 해명(박해일)의 둘도 없는 단짝친구이자 총독부에서 함께 일하는 일본인 검사 신스케. 김남길이 연기한 신스케는 캐스팅 초반부터 수 많은 신예들이 탐을 냈던 배역이다. 멋과 낭만을 즐기는 동경 최고의 모던보이이자 날카로운 총독부 검사라는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이기 때문. 정지우 감독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잠재적 가능성과 매력이 풍부한데다가 작품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열의를 보고 김남길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브라운관을 통해서 꾸준히 인기를 모은 강지환은 이제 영화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화는 영화다’에서 강지환은 까칠한 톱 스타 수타 역을 맡아 다혈질 캐릭터뿐만 아니라 액션 연기도 자유자재로 선보였다. 소지섭과의 연기대결에서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기 톱 모델에서 2006년 드라마 ‘궁’을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주지훈도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11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다. 일본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서양골동품점을 개조한 독특한 케이크숍 앤티크의 별나고 비밀스러운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주지훈은 앤티크의 사장 진혁 역을 맡았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김남길 강지환 주지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