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이번에는 '히키코모리'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0 14: 29

늘 과감하고 독특한 소재를 선택하는 봉준호 감독이 이번에는 히키코모리를 소재로 돌아왔다. 봉준호,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가 함께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월드 프로젝트 ‘도쿄!’(10월 23일 개봉)에서 봉준호는 ‘흔들리는 도쿄’를 만들었다. ‘흔들리는 도쿄’는 히키코모리 주인공이 11년 만에 눈을 마주친 피자배달원 소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그녀를 찾기 위해 11년 만에 외출을 감행한다는 스토리다. 히키코모리 역은 카가와 테루유키가 맡아 섬세한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 히키코모리를 11년 만에 집 밖으로 끌어낸 피자 배달원 역으로는 아오이 유우가 맡아 묘한 매력을 드러낸다. 봉준호 감독은 도쿄라는 도시를 ‘외로움’이라고 표현했다. 그 외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고독의 극단이라고 할 수 있는 히키코모리를 소재로 한 것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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