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맞수 '본좌' 마재윤 꺾고 MSL 16강행
OSEN 기자
발행 2008.09.20 16: 32

'천재' 이윤열(24, 위메이드)이 맞수 '본좌' 마재윤(21, CJ)을 2번 연속 무너뜨리고 M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윤열은 2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서 벌어진 '클럽데이 온라인 2008 MSL' 32강 G조 경기서 마재윤만 2번 제압하고 MSL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이윤열은 MSL 16강 진출 뿐만 아니라 3대 5로 뒤지던 상대전적도 5대 5로 균형을 맞췄다. 또 저그전은 8연승을 내달리며 2008-2009시즌에 대한 전망을 한 층 밝혔다. MSL서 나란히 3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윤열과 마재윤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상황에서 문래동 룩스 경기장은 300명의 팬들로 가득 차있었다. 두 선수 모두 부진에서 탈출할 부활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저그전서 6연승을 내달리던 이윤열이 기세가 한 수 위였다. 이윤열은 첫 경기서 감각적인 본능으로 마재윤의 수비 체제가 갖춰지기 전에 한 방 러시로 마재윤의 일꾼을 모두 잡아내고 6분 7초만에 승리를 거뒀다. 승자전서 윤용태에게 패해 최종전으로 밀렸지만 저그전 감각은 조금도 떨어지지 않았다. 최종전서 이윤열은 패자전서 이학주를 꺾고 올라와 다시 만난 마재윤을 상대로 최고의 저그전 능력을 발휘했다. 기막힌 방어능력과 조합된 병력의 힘을 바탕으로 마재윤을 꺾고 MSL 16강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 G조. 1경기 윤용태 (프로토스, 6시) 승 이학주 (테란, 2시) 2경기 이윤열 (테란, 11시) 승 마재윤 (저그, 5시) 승자전 이윤열(테란, 9시) 윤용태(프로토스, 2시). 패자전 이학주(테란, 2시) 마재윤(저그, 9시) 승. 최종전 이윤열(테란, 11시) 승 마재윤(저그, 7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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