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0일 '숙적' 한신 타이거스 전 첫 타석 부터 화끈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이승엽은 20일 도쿄 돔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서 솔로포(시즌 6호)를 작렬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지난 1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 이후 4일 만에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4번 타자 알렉스 라미레스(34)의 선제 중월 스리런 덕택에 3-0으로 앞선 상황서 타석에 들어 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시모야나기 쓰요시(40)의 초구 높은 슬라이더(126km)를 그대로 끌어 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시모야나기를 연속 타자 홈런으로 두들기며 라이벌전의 기세를 거인 쪽으로 끌어오는 동시에 전날 4타수 무안타 부진을 씻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