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쐐기 솔로포로 팀 대승에 공헌(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09.20 21: 01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4일 만에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보여주었다.
이승엽은 20일 도쿄 돔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서 솔로포(시즌 6호)를 작렬하는 등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올시즌 2할1푼3리 6홈런 16타점(20일 현재)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요미우리는 9-1 대승을 거두며 9연승 가도를 달리는 동시에 센트럴 리그 선두 한신에 1게임 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4번 타자 알렉스 라미레스(34)의 선제 중월 스리런 덕택에 3-0으로 앞선 상황서 타석에 들어 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시모야나기 쓰요시(40)의 초구 높은 슬라이더(126km)를 그대로 끌어 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시모야나기를 연속 타자 홈런으로 두들기며 라이벌전의 기세를 거인 쪽으로 끌어오는 동시에 전날 4타수 무안타 부진을 씻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회 2루 땅볼을 치는 데 그친 이승엽은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와타나베 료(26)를 상대했으나 8구 까지 가는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서도 후쿠하라 시노부의 2구 째 몸쪽 높은 직구(140km)를 당겨쳤으나 우익수 플라이를 기록하고 말았다. 8회서는 2루 땅볼에 그치며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여기에 2회 히라노 게이이치(28)의 강습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막아내며 상대 득점타를 봉쇄, 수비 면에서도 팀 승리에 공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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