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염기훈, "대표팀에 이름 올리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0 21: 23

"국가대표에 이름 올리고 싶다". 김정남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가 20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9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전반 33분 터진 루이지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후반 투입되어 약 5개월 여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염기훈(25, 울산)은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복귀했다는 기쁨을 충분히 설명했다. 염기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복귀 첫 경기라 굉장히 떨렸다"면서 "열심히 준비를 했지만 그라운드서 뛰는 것은 너무 달랐다. 역습서 골 넣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렇지 못했지만 어쨌든 복귀전을 잘 치러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김정남 감독은 염기훈을 보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너무 잘했다. 들어가서 골 넣고 나왔어야지"라며 질책아닌 질책을 건넸다. 염기훈은 이러한 김 감독의 말에 더욱 힘을 얻은 모습이었다. 염기훈은 "형들은 '너 없어도 충분하다'고 농담을 했지만 복귀전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면서 "후반기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염기훈은 "우선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빨리 몸을 잘 준비해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A매치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충분히 승선할 자신있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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