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결장' 풀햄, 블랙번에 0-1 패
OSEN 기자
발행 2008.09.21 01: 09

설기현이 결장한 풀햄이 블랙번 로버스에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풀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에 끝난 영국 블랙번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설기현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풀햄은 앤디 존슨과 바비 자모라가 투톱으로 출전한 가운데 날카로운 측면 공격으로 블랙번의 수비를 두들겼다. 그러나 주도권은 풀햄이 아닌 블랙번에 있었다. 블랙번은 전반 34분 수비수 3명을 뚫고 산타 크루즈가 날린 슈팅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풀햄의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전반 39분 페널티 에어리어를 파고든 브렛 에머튼이 감아 찬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풀햄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전반 내내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의 승부는 후반 39분 블랙번 맷 더비셔의 결승골로 결정됐다. 후반 교체 투입된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의 로빙패스를 받은 크루즈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더비셔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작품이었다. 더 이상의 골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블랙번의 1-0 승리로 끝났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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