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여전한 미련을 표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두 영입과 관련해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호나우두 본인도 최근 인터뷰서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새롭게 그의 이적에 대해 슈스터 감독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21일(한국시간) 슈스터 감독은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서 "모든 사람들이 지난 여름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다. 그로 인해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크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파엘 반 더 바르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던 호나우두를 비롯 다비드 비야 등의 영입이 불발됐다. 이에 프레드릭 미야토비치 레알 마드리드 단장이 올 시즌 더이상의 선수 영입이 없을 것이라는 선언을 했지만 슈스터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슈스터 감독은 "내년 1월 새로운 이적시장이 열리게 된다. 가능하다면 새로운 선수 영입을 다시 시도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