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39)이 오만석(33)과 손잡고 뮤지컬 무대에 선다. 유준상은 11월 개막하는 음악 뮤지컬 ‘즐거운 인생’ 출연을 확정하고 무대로 돌아온다. 오만석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즐거운 인생’은 김태웅 작가의 동명 연극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삶의 고통을 치유하고 행복을 주는 음악의 즐거움을 소재로 하고 있다. 재즈 뮤지컬 ‘라이프’를 끝내자마자 영화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던 유준상에게 이번 뮤지컬 ‘즐거운 인생’의 대본을 건넨 건 다름 아닌 배우이자 연출가인 오만석이다. 이 작품에서 유준상은 서른 일곱 살 노총각 고등학교 음악선생 범진 역을 맡았다. 세상이 자신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음악이고 음악 없는 삶을 상상도 하지 못하는 범진은 운명처럼 만난 사랑인 선영과의 연애에 실패한 채 미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헤어진 연인 선영과의 갈등을 통해 그 동안 자신이 갖고 있던 사랑의 한계와 자기 중심적인 가치관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진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게 된다. 창작 뮤지컬에 늘 관심을 갖고 있던 유준상은 “해외 라이센스 공연도 좋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 작가와 연출가들이 만들어 내는 중급 규모의 창작 뮤지컬에도 뮤지컬 관객들의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한다. 뮤지컬 장르의 다양화를 위해서도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한 만큼 배우들도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