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이번 앨범은 기존의 그 어떤 앨범보다 중독성이 강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동방신기는 21일 오후 5시 서울 시청 프라자 호텔에서 컴백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랜만에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동방신기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동방신기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미로틱'(MIROTIC)이다. '미로틱'은 보아 미국 데뷔곡 '이트 유 업'(EAT YOU UP)의 작곡팀이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리버스비트의 댄스 트랙이다. 동방신기는 기존의 자신들의 노래와 이번 앨범의 차이점으로 '중독성'을 꼽았다. 이번 앨범의 차이점을 소개하며 동방신기는 "기존 우리의 노래가 강힌 비트에 사회적 메시지가 많이 담겨 있어 깊이 생각해도 우리 노래가 무엇을 말하는지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면 '미로틱'은 가사 내용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고 특히 남자라면 더욱 공감 할 수 있는 곡이다. 특히 후렴구가 더 중독성이 있다. 이것이 기존에 우리가 해왔던 음악과 다른 점이다. 정말 공을 들인 앨범이다"라며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강조했다. 동방신기는 기자회견 후 오후 7시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가을 미니콘서트를 연다. 동방신기는 "많은 팬들이 어제부터 날씨도 쌀쌀한데 시청 앞에서 기다렸다는 말을 들었다. 비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됐는데 비가 안 와서 다행이다. 우리의 공연을 기다려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동방신기는 시청 앞 광장에서 공연을 열게 된 것을 두고 "한번 쯤은 이런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었다. 우리 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과도 하나가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고 많은 분들이 와줄까 걱정 했는데 많은 팬들이 와줬다. 우리가 꿈꾸던 모든 것이 다 이뤄져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난 1년 7개월 동안의 성장을 검사받고 싶다는 동방신기는 "이번 앨범에는 재즈, 알앤비,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더욱 더 성장한 동방신기의 색을 나타내려 노력했다. 잘 들어줬으면 좋겠고 강한 질책도 각오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방신기의 4집 앨범은 24일 발매된다. happy@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