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의 새로운 '수호신' 데얀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얀은 2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K리그 19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데얀은 웃음을 한껏 머금은 채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경남에 이기지 못했는데 오늘 이겨서 기쁘다" 고 승리 소감부터 밝혔다. 서울은 경남과 최근 6경기에서 3무 3패로 열세에 놓여 있었다. 이어 데얀은 "이번 경기 승리로 선두에 있는 팀을 따라갈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다" 고 승리에 기뻐했다. 박주영의 공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데얀은 단호한 어투로 "박주영은 정말 좋은 선수다. 하지만 이제 우리 팀에는 박주영DMS 없다" 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주영이 없어도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 자신이 팀 공격에 선봉에 설 뜻을 명확하게 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