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1위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09.21 19: 56

SK는 126경기를 치른 시즌 중 역대 두 번째로 빨리 1위를 확정지은 구단이 됐다. 21일 문학 KIA전에서 2-1로 승리하며 페넌트레이스 우승,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SK는 지난 1998년 현대에 이어 126경기를 치른 시즌 중 두 번째로 빠른 1위를 굳히기에 성공했다. 현대는 1998년 9월 4일 OB전에서 승리하며 74승 37패를 기록, 2위 삼성(60승 52패 2무)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남은 경기수를 봐도 SK의 1위 확정은 1998년 현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르다. SK는 이날 12경기를 남겨 둔 114경기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현대가 시즌 111경기만에 1위를 확정해 15경기를 남겨둔 1998년에 이은 두 번째. 133경기를 치른 시즌과 비교해도 세 번째다. 양대리그제(133경기)였던 2000년에 드림리그에 속해 있던 LG가 120경기만에 1위를 확정지어 13경기를 남겨뒀다. 더불어 SK는 페넌트레이스에서 2년 연속 왕좌를 차지한 4번째 구단으로 등극했다. 지금까지 역대 페넌트레이스 2연패 이상을 거둔 팀은 삼성, 해태, 현대 뿐이었다. 해태는 지난 1996년~1997년 가장 먼저 페넌트레이스 연패에 성공했다. 삼성은 2001년~2002년, 2005년~2006년 두 차례 정규시즌 1위를 달성했다. 단 삼성은 전기와 후기로 나눠 치른 프로원년 1982년부터 1988년 사이 기간 동안에는 6차례 1위(1982년 후기, 1984년 전기, 1985년 전후기, 1986년 전기, 1987년 전후기)에 올랐다. 그리고 현대는 2003년~2004년을 페넌트레이스 1위로 장식했다. 1999년~2000년 매직과 드림을 나눠 치러진 양대리그제 이후 페넌트레이스는 2년씩 페넌트레이스를 분할해 가는 형국이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