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26, 웨스트브롬위치)은 70분을 뛰었지만 팀은 패했다. 김두현이 출전한 가운데 웨스트브롬위치는 21일(한국시간) 밤 호손스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아스톤빌라에 1-2로 패했다. 김두현은 전반 20분 투입됐다. 선발 명단 대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두현은 동료 브런트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소 일찍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두현은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고 출전했지만 팀은 곧바로 실점했다. 전반 27분 프리킥을 얻은 아스톤빌라는 애슐리 영이 정확하게 카레브의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카레브의 헤딩슛은 골대 왼쪽 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당황한 홈팀 웨스트브롬위치는 2분 만에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수비가 가다듬기 전 아스톤 빌라는 전반 29분 아그본라허가 상대 수비가 놓친 공을 오른발 땅볼슛으로 연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웨스트브롬위치는 곧바로 전반 33분 모리슨이 프리델 골키퍼가 잡고 놓친 공을 그대로 밀어넣어 1-2로 따라붙었다. 김두현은 이후 좌우를 뛰어다니며 동료들에게 슛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웨스트브롬위치는 홈에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