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이적 후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끝에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올 시즌 분데스리가로 막 승격한 1899 호펜하임에 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도르트문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칼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1-4로 패하며 10위로 밀려났다. 이영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무패 행진(2승 2무)을 달리며 상승세를 달리던 도르트문트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전반 5분 호펜하임의 베다드 이비세비치에게 첫 골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전반 25분 다시 세야드 살리호비치에게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여기에 후반 2분 선제골의 주인공 이비세비치에게 3번째 골을 내줬을 뿐만 아니라 후반 22분 카를로스 에두아르두에게 승부에 쇄기를 박는 4번째 골을 허용했다. 도르트문트는 종료 직전 펠리페 산타나가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호펜하임의 4-1 대승으로 끝났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