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컨디션 회복 중. 우리 팀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밤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8-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서 재빠른 문전 쇄도로 전반 18분 팀의 선제골을 터트린 박지성(27)에 대해 "하그리브스, 호나우두, 네빌과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팀이 점점 나아질 것"이라며 박지성의 회복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박지성의 골로) 좋은 출발을 했고 경기를 지배했다"고 설명한 뒤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막판 동점을 허용해 약간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박지성이 올 시즌 리그 첫 경기서 시즌 1호골을 터트리며 부활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도 후반 교체 투입되어 경기에 나서는 등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 중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현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의 경기 초점은 부상 선수들의 회복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승리를 눈 앞에 두고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많은 찬스를 놓쳤지만 선수들이 정상적이지 않은 컨디션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보여줬다"며 실망감 대힌 시즌 1호골을 터트린 박지성 등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 한다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한편 맨유 선수 7명이 이날 경기서 경고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심판에 대해 어떻다고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솔직해지고 싶지 않다"며 직접적인 비난을 피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