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골반 통증, 골반하부질환일지도...예방이 중요해
OSEN 기자
발행 2008.09.22 11: 46

일생동안 골반 하부 질환을 겪게 되는 여성들은 얼마나 될까? 선진국의 통계에 따르면 무려 98%의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은 골반 하부 질환을 경험한다고 한다. 100명 중 98명 꼴로 골반질환을 겪는 다는 것인데. 만성 골반통은 40대에서는 약 50%에 이르는 이들이, 30대에서는 약 30%로 나타나고 있다. 왜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골반통증을 호소하는 것일까? 출산을 겪으며 약해지는 골반하부근육, 통증 유발해 여성들은 출산을 겪으면서 골반 하부 근육과 복부근육이 약해진다. 또한 비만인 경우, 혹은 복부수술 등을 경험한 경우에는 더욱 복부근육이 약해지기 쉬운데. 이러한 원인은 골반의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골반 하부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잦은 출산이나 복부수술을 경험한 여성일수록 후에 복부근육 약화가 심해져, 요실금이나 성관계시 통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골반은 척추기둥을 세우는 주춧돌 역할을 한다. 항문 주위, 질 내부를 조일 때 사용되는 골반에 위치한 골반의 다열근, 복황근, 골반 하부 근육의 근육질은 장기를 받쳐주고 골반의 안정성을 유지시켜 주는데. 방광, 자궁. 질 항문 등 치골과 꼬리뼈 사이의 모든 장기들이 밑으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지지하고 있다. 조기발견이 힘들어 뒤늦게 병원 찾아 이러한 골반의 근육이 약해지고 늘어지면서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이로 인해 골반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골반질환은 통증은 있지만 증상 자체는 모호해서 진단이 쉽지 않다. 보통, 골반 부위에는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신경이 적게 분포한다.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더라도 둔통이며, 양쪽 허리나 꼬리뼈 주위의 통증, 요통 등이 나타난다. 실제, 골반의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은 대부분 요통을 호소하고 방광이나 배뇨 시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 골반질환은 골반 주위의 통증 뿐 아니라, 소화기 계통의 이상증상, 과민성대장 증후군과 같은 증상, 두통 등 여러 가지 다른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증상으로 골반질환임을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다.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여성들은 발병된 지 수년이 지난 뒤에 병원을 찾아 오랜 시간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생활 속 골반하부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중요 인천21세기병원 의료진은 여성들의 생활 속 골반 통증, 요통, 등의 증상을 쉽게 넘기지 말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척추질환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질환의 조기발견은 그만큼 치료도 보다 간편하고 회복도 더욱 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 현용인 공동병원장은 조기발견과 함께 더욱 중요한 것은 골반 하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골반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라 전한다. 이러한 골반하부 근육운동을 통해 척추의 주춧돌인 골반을 강화시켜, 여성질환의 발병율도 낮출 수 있고, 골반의 안정성 저하로 인해 요통을 겪던 이들은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실금을 경험하는 여성이라면 운동이 더욱 중요하다. [골반강화운동] ① 양 발바닥을 붙이고 허리를 바로 세워 앉기-> 발 뒷꿈치를 치골 쪽으로 당기고 깎지를 끼워 발 고정하기-> 양쪽 무릎을 날개 짓 하듯 위 , 아래로 흔들기를 30초 동안 반복 ② 바로 누워 다리를 직각으로 세우고 같은 쪽의 팔, 다리를 동시에 올리고 반대쪽 내리기-> 양 쪽 팔과 다리 교차를 20번씩 2세트 반복하기 ③ 윗몸일으키기는 복부에 압력을 심하게 줄 수 있으므로 피하기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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