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해외파' 선정
OSEN 기자
발행 2008.09.22 15: 54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해외파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두현(27)이 선정됐다.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해외축구 전문사이트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유럽파는?'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지난 시즌 챔피언십의 경험을 토대로 축구종가 최상위 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제5호 프리미어리거' 김두현이 44.5%(478명)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 유럽파 중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혔다. 2위는 프랑스 리그1에서 화려한 유럽무대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AS모나코)으로 18.7%에 해당하는 201명의 누리꾼이 ‘특별한 재능’의 호기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3위는 192명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18%의 득표율을 확보한 ‘원조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돌아갔고 분데스리가의 명가 B.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옮긴 이영표가 5%(54명)의 지지를 얻어 4위에 올랐다. 5위는 지난 시즌 소속팀의 UEFA컵 제패를 이끈 김동진(제니트)으로 41명(3.8%)의 표심을 등에 업었다. 리그 첫 경기부터 골을 터트리며 주전경쟁에 청신호를 밝힌 설기현(풀햄)이 3.5%(38명)의 득표율로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는 차두리(코블렌츠)는 31명(3%)의 마음을 잡아 7위에 랭크됐다. 각각 2.1%(23명)와 1.4%(15명)의 지지를 이끌어낸 러시아파 이호(제니트)와 오범석(사마라)은 나란히 8,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베스트일레븐은 2008-09시즌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유럽파로 김두현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시즌 초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유럽 진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 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더불어 올 초 임대기간 동안 실력과 유럽무대 적응력 검증을 마친 후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을 시도한 점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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