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가 한국 육상 꿈나무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08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방한한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이신바예바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린 '육상 꿈나무들을 위한 서포트 프로모션'에 참석해 10명의 육상 꿈나무 어린이들과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이번이 한국을 세 번째 방문한 이신바예바는 "한국에 이렇게 저의 팬이 많은 줄 몰랐다.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상연맹이 선정한 10명의 육상 꿈나무들을 만나 높이뛰기 자세를 교정해주며 "연습으로만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이신바예바는 "항상 기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라"는 말을 꿈나무들에게 해주며 격려했다. 한 어린이가 장대높이뛰기를 시도하기 전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묻자 "두려움과 기쁨이 교차하지만 바를 넘으면 지켜보는 사람들이 기뻐할 것을 상상하며 준비한다"고 대답해 긍정의 힘이 세계신기록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꿈나무 10명 모두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이신바예바는 20여분간 일반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뒤 아쿠아리움을 둘러봤다. 상어를 보고 신기해 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이신바예바도 잠시나마 운동을 잊고 물고리를 구경했다. 다이버들은 미리 준비한 플래카드 '환영합니다. 이신바예바'를 들고 해저터널에서 등장해 이신바예바를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 7rhdwn@osen.co.kr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 보유자 이신바예바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팬 및 육상 꿈나무와 만남 행사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이신바예바가 육상 꿈나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