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란 별명처럼 너무 아름답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25, 고양시청)이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를 보고 "아름답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미란은 22일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린 '육상 꿈나무들을 위한 서포트 프로모션'에 이신바예바와 동반 참석해 팬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장미란은 남색 바지정장을 차려 입고 행사장에 드러섰고 이신바예바는 큐빅이 박힌 청바지를 입고 도시적인 느낌이 풍기는 옷차림으로 들어왔다. 두 스포츠스타의 만남만큼이나 팬들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했다. 장미란은 이신바예바의 첫 느낌에 대해서 묻자 "올림픽에 같이 참가했지만 실제로 보지 못했다. 미녀새란 별명이 어울릴 만큼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이신바예바도 장미란의 칭찬에 웃음으로 답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신바예바 옆에 선 장미란에게 몸무게를 묻는 짓궂은 질문자도 있었다. 그러나 장미란은 친절히 "보기보다 날씬하게 보이는 이유는 프로필에 나와 있는 것보다 3kg 빠졌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신바예바는 함께 입국한 남자 친구와 다정히 손을 잡고 아쿠아리움을 둘러봤다. 이에 대해 "더이상 묻지 말아달라"는 말로 직접적인 대화를 회피했다. 7rhdwn@osen.co.kr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 보유자 이신바예바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팬 및 육상 꿈나무와 만남 행사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이신바예바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