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2루타' 이병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OSEN 기자
발행 2008.09.22 20: 51

이병규(34, 주니치 드래건스)가 연타석 2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병규는 2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월로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장,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잇따라 2루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팀의 7-0 완승에 일조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병규는 지난 15일 한신전 이후 6경기만에 멀티히트까지 때려냈다.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2할3푼5리에서 2할3푼7리로 조금 상승했다. 2회 데라로사의 좌월 선제 투런포로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가운데 약간 낮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대형 2루타를 때려냈다. 간발의 차이로 2루까지 도착한 이병규는 다음타자 아라키 마사히로의 우전적시타 때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리는데 성공했다. 시즌 35득점째. 주니치는 이 이닝에만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5-0으로 앞선 4회에는 역시 우측 2루타를 날려 시즌 55번째 타점까지 올렸다. 1사 2루 볼카운트 1-3에서 곤잘레스의 5구째 높은 체인지업(129km)을 당겨쳐 적시 2루타를 만들어내 2루주자 다니시게 모토노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병규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병규는 첫 타석이었던 1회에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볼카운트 2-2에서 야쿠르트 선발 곤잘레스의 6구째 바깥쪽 슬라이더(139km)를 밀어쳐 3유간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야쿠르트 3루수 미야모토 신야의 글러브에 걸렸다. 또 6-0으로 리드하던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마쓰이 고스케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고 7-0으로 점수가 벌어진 7회 2사 1, 2루에서는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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