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안타 쐐기 1타점…巨人 11연승(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09.22 21: 08

요미우리 이승엽(32)이 3경기 연속 홈런에 실패했지만 쐐기타점이 포함된 멀티안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요미우리는 이날도 타선 폭발,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은 22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 첫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안타를 터트렸다. 두 번째 안타는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는 적시타였다. 성적은 5타수2안타 1타점 1득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1회 라미레스의 선제 투런홈런이 터진 직후 히로시마 선발 우완투수 오타케 간(25.8승12패 방어율 3.83)의 6구를 감각적으로 밀어쳐 유격수 강습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은 조용했다. 4-0으로 앞선 3회초 2사1루에서는 바깥쪽 볼에 막혀 중견수플라이에 그쳤다. 잘 맞은 듯 했으나 중견수 머리 위로 떨어지는 뜬공이 됐다. 이어 5회초 1사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오타케의 낙차 큰 몸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타격감을 뽐냈다. 6-1로 앞선 7회초 무사 1,2루 풀카운트에서 오타케의 7구째를 가볍게 밀어쳐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큰 것을 노리지 않는 정교한 타격이었다. 2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고 점수는 7-1로 벌어졌다. 3경기 연속 타점. 이승엽은 후속 적시타때 홈까지 밟았다. 이승엽은 9회초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말 1루 수비는 후루키가 대신 나섰다. 이승엽은 지난 14일 1군 복귀 이후 8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32타수 10안타 6홈런)와 13타점 10득점을 올리는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시즌 타율도 2할3푼3리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라미레스와 오가사와라의 투런홈런 등 11안타를 앞세워 히로시마를 9-1로 제압했다. 선발 좌완 다카하시 히사노리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기분좋은 팀의 11연승을 이끌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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