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30)과 강지환(31)이 두 번째 로맨스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최근 영화 ‘7급 공무원’(신태라 감독, 하리마오 픽쳐스 제작)에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이전에 김하늘과 강지환은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2006. 11. 15-2007. 1. 4)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90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석과 그의 첫 사랑 미연으로 분해 가슴 절절한 멜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두 배우가 2년 만에 첩보로망 ‘7급 공무원’으로 의기투합 한다. ‘7급 공무원’은 국정원을 배경으로 신입 남녀 요원들이 서로의 신분을 알아채지 못한 채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는다. 7급 공무원은 국정원이 정기 공채로 선발하는 신입 요원들에게 입사 후 처음 부여하는 급수를 말한다. 김하늘은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국정원 요원 수지 역을 맡았다.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철저하고 빈틈없는 인물. 하지만 사랑하는 상대에게 평생 자신의 신분을 감춰야 해서 결혼적령기인 그녀의 발목을 잡는다. 강지환은 ‘7급 공무원’에서 국제 회계사 재준 역할을 맡았다. 연인인 수지가 국정원 요원인지 전혀 모른 채 그녀를 사랑하지만 늘 자신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는 수지에게 좌절하며 그녀의 곁을 떠난다. 하지만 귀국하자마자 수지와 재회하게 되고 위험한 사건에 함께 연루된다. ‘7급 공무원’은 10월 5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김하늘과 강지환이 다시 한번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좌충우돌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김하늘(왼쪽)과 강지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