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영화와 드라마 용으로 동시 제작되는 텔레시네마 ‘천국의 우편 배달부’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삼화네트웍스에서 기획한 ‘텔레시네마’는 총 7명의 일본 인기 작가와 한국 제작진, 출연진이 함께 작업하며 한국에서 제작된다. 극장에서 상영 후 TV에서 방영 예정이며 영웅재중은 첫번째 이야기인 ‘천국의 우편 배달부’의 주인공 역을 맡았다. ‘천국의 우편 배달부’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와 일본 멜로의 여왕이라 불리는 기타자와 에리코 작가가 함께하는 작품으로 사후세계와 현세를 잇는 메신저에 관한 이야기다. 기타자와 에리코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 받은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을 집필한 인기 작가다. 텔레시네마 제작 관계자는 “이번 기획은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극장, 방송, DVD 등 다양한 통로로 유통할 계획이기 때문에 주인공들도 모두 한류 스타가 언급되고 있다”며 영웅재중이 캐스팅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동하며 높은 인지도를 쌓은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주인공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이형민 PD의 ‘미안하다 사랑한다’ 역시 일본에서 호평 받았으며 기타자와 에리코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일본 작가에 속한다. 현재 영웅재중은 계약서에 도장은 찍지 않았지만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다. 그동안 SBS ‘동방 극장’, 극장용 드라마 ‘Vacation’ 등을 통해 연기에 도전한 적이 있지만 모두 정극이라기 보다는 팬들을 위한 스페셜 영상에 가까웠다. 때문에 이번 작품으로 정극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텔레시네마’ 프로젝트는 나카노조 미호, 이노우에 유미코, 요코다 리에 등 인기 일본 작가들이 참여하며 60분 또는 120분 분략의 TV 드라마 및 영화용 시나리오를 제작해 한국 제작진이 만든다. 아직 편성과 정확한 상영 일자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2008년 말이나 2009년 초에는 팬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삼화 네트웍스 측은 이번 기획으로 시들해져가는 한류를 다시 불지피겠다는 포부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