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만족하는 삶을 보내고 있다고 23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1일 밤 영국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자신의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린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큰 미래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별 다른 이유 없이 출전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극복했다는 뜻이었다. "분명히 나에게 힘든 시기였다"고 지난 5월을 반추한 박지성은 "다시 같은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바로 첼시전은 내가 가진 기량을 보여줄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지성은 자신을 괴롭히던 무릎 부상에서 완벽히 부활했음을 자신하며 "난 지금 내 활약에 만족하고 있고 내 몸 상태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느낀다"고 미소를 지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