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키건 감독의 사임으로 팬들과의 불화를 겪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매각으로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가 큰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23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007년 부채를 포함해 2억 1000만 파운드(약 4200억 원)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팬들의 항의 집회에 지친 나머지 "구단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동안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매각을 놓고 암중모색을 벌인 애슐리 구단주는 투자 금액의 확실한 회수를 위해 시모어피어스를 선택했다. 시모어피어스는 지난 2003년 첼시 매각을 맡아 로만 아브라모비치 현 첼시 구단주와 협상에 나섰던 투자은행이다. 그리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4억 파운드(약 8000억 원) 가량의 금액에 나이지리아 투자그룹에 매각될 것이 유력하기에 애슐리 구단주는 이번 매각으로 큰 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나이지리아 투자그룹의 한 관계자는 홈페이지(www.Kickoffnigeria.com)를 통해 "우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인수를 위해 3억 5000만 파운드(약 7000억 원)를 제시했다. 우리에게 남은 문제는 4억 파운드 이상을 요구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소한 5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서 1억 파운드(2000억 원) 가량의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밝혀 그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그러나 두바이 투자그룹(DIC)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여 뉴캐슬 유나이티드 매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이익을 애슐리 구단주에게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