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 현쥬니, "음악과 연기 두 마리 토끼 잡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3 11: 30

MBC TV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홍진아 홍자람 극본, 이재규 연출)에서 철부지 여고생 하이든 역을 맡은 현쥬니(24)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쥬니는 드라마에서 플루트에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여고생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성격이 비뚤어진 하이든 역을 맡았다. 실제로 여성 4인조 록밴드 ‘벨라마피아’의 보컬로 활동 중인 현쥬니는 22일 경기도 용인의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하이든과 나는 말투, 억양 등이 많이 닮아 있다. 물론 어른에게 버릇 없이 대하는 모습은 실제 모습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밴드활동을 하기 전 까지는 플루트를 연주했다. 처음에는 연기에 뜻이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우연히 찾아온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드라마 출연 이후 사람들이 조금씩 나를 알아보는 것을 느낀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게시판에는 ‘이순재에게 버릇없이 대하는 하이든 역할을 맡은 신인은 누구냐?’ ‘하이든의 톡톡 튀는 개성 강한 연기가 돋보인다’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연기가 안정적이다’ 등 신인 현쥬니에 대한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또 현쥬니는 23일 현재 MBC 홈페이지 검색어 3위에 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쥬니는 마지막으로 “음악과 연기를 모두 다 잘 하고 싶다. 특히 상대 배우가 이순재 선생님인데 함께 연기를 하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고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앞으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괴팍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강마에(김명민 분), 절대음감 트럼펫 연주자 강건우(장근석 분), 매사에 낙천적이지만 다혈질적 면모를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두루미(이지아 분) 등 개성 만점의 캐릭터들 외에도 이순재, 송옥숙 등 연기력으로는 두 말할 나위 없는 최고의 연기자들이 모인 국내 최초 휴먼 음악 드라마이다.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 방송. ricky337@osen.co.kr 별난액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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