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시절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야생마로 이름을 날렸던 이상훈(37)이 토털 뷰티숍 CEO로 변신해 올 가을 눈여겨봐 두면 좋을 헤어 트렌드를 제안했다. 자신의 등번호와 마무리투수를 의미하는 단어를 합쳐 ‘클로저 47’이라는 뷰티숍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훈은 현역 프로야구 시절부터 길렀던 긴 갈기머리를 여전히 유지한 채 헤어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아름다움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물론 이상훈 스스로가 전문 헤어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소속 디자이너들의 의견을 참조해 올 가을 알아두면 유익한 헤어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숏헤어 숏헤어의 느낌은 역시 모던하고 도시적이다. 역동적으로 일하는 커리어 우먼에게 잘 어울리는 숏헤어는 시크한 느낌을 줘 상대방으로 하여금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숏 헤어의 강점을 살리는 화장법으로는 세미 스모키가 있다.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눈두덩이에 골드와 핑크 톤을 바른 뒤 눈꼬리에 그레이와 블랙컬러의 아이섀도를 블렌딩해서 소프트한 스모키 아이를 완성시킨다. 립은 촉촉한 핑크빛 입술로 마무리하면 숏헤어와 어울리는 메이크업이 된다. ▲미디엄 헤어 긴 머리와 숏헤어의 중간 격인 미디엄 헤어는 세련미와 여성스러움을 한번에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머리를 묶거나 밴드를 이용하면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 헤어스타일에는 ‘걸리시’ 메이크업이 어울린다. 필수 아이템인 핑크 블러셔를 이용해 발그스름한 양 볼을 표현하는 게 포인트다. 특히 관자놀이와 눈두덩이, 광대뼈가 한데 어우러지게 연출한 볼터치는 여성스러움을 살려주는데 탁월한 효과를 낸다. 립 또한 장밋빛을 이용해 빨갛게 물든 입술처럼 연출한다. ▲롱헤어 긴 생머리는 청소년기 모든 남성들의 로망이다. 굵은 웨이브로 풍성한 느낌을 주며 가장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스타일이다. 단아한 앞머리를 뱅처리 하면 볼륨감 있는 오리엔탈 스타일이 완성된다. 메이크업은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뉘앙스를 풍기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눈가는 누디한 컬러로 간단히 표현하되 라인과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연출한다. 립은 레드와인이나 다크로즈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 ▲컬러 및 액세서리 올 가을에는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브론즈 컬러에 주목해 보자. 이 컬러는 어떠한 스타일도 잘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동양인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컬러라 선택에 큰 용기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가을 액세서리의 우선 순위는 역시 스카프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고 포니테일 스타일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게 스카프의 강점이다. ▲플러스 팁-웨딩드레스에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 프린세스 형식의 드레스에 잘 어울리는 헤어는 크게 본식과 리허설에 따라 달라진다. 본식에서는 단아하면서도 우아함을 강조하기 위해 볼륨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한다. 상대적으로 리히설에서는 우아함보다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데 자신을 완벽하게 만드는 프린세스 스타일로 꾸민다. 본식에서는 메이크업도 고급스러우면서 차분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눈가에 골드 브라운 섀도를 사용하고 자연스러운 피부톤에 초점을 맞춘다. 리허설스타일에서는 투명한 피부 표현에 중점을 둔다. 아이라인 속눈썹으로 눈매를 또렷하게 살리고 피치 핑크로 사랑스러운 치크를 표현한다. 립은 핑크톤을 사용해 큐트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목선이 깊에 파인 V넥 실루엣 스타일의 드레스에는 프런트 헤어라인에 포인트를 주는 게 필요하다. 활동적인 느낌과 세련된 감각을 표현하기에 위해서는 굵은 웨이브로 질감을 높여준다. 이때 메이크업은 피부를 보송보송한 느낌으로 표현하고 눈매는 세미 스모키한 느낌으로 연출한다. 립은 원래색을 없애고 베이지 톤으로 마무리한다. 100c@osen.co.kr 헤어 스타일에 따른 화장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