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우즈벡 부뇨드코르 감독 취임
OSEN 기자
발행 2008.09.23 13: 09

'하얀 펠레' 코임브라 지코(55, 브라질)가 우즈베키스탄 부뇨드코르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23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코 감독은 지난 22일 자신의 홈페이지(www.ziconarede.com.br)을 통해 "부뇨드코르와의 구두로 협상을 끝냈고 23일 계약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다"고 밝히며 분요드코르 감독직을 맡았음을 알렸다. 지난 시즌 터키의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던 지코 감독은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재계약에 실패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국 우즈베키스탄에서 또 한 번의 도전에 임하게 됐다. 부뇨드코르는 미르잘랄 카시모프 전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감독으로 영전하면서 새로운 사령탑으로 지코 감독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 사뮈엘 에투의 영입을 공언하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부뇨드코르는 히바우두 스카우트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지코를 감독으로 맞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 지난 17일 이란의 사이파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긴 부뇨드코르는 오는 24일 타슈겐트에서 2차전을 치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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